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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중국 취객의 목숨을 건 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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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 높이 고압선에 올라 3시간 동안 난동 부린 中남성, 소방대에 구조
고압선 접촉에도 불구, 생명엔 지장없어 현지 공안에 인계

‘위험천만’ 중국 취객의 목숨을 건 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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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중국 푸젠성에서 대낮에 취한 남성이 전신주 고압선에 올라가 행패를 부리다 구조되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푸젠성 취안저우 공안국 소방대를 인용해 최근 지상 10m 전신주에 올라가 고압선 위에서 3시간 동안 난동을 부린 취객이 무사히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지난 20일 만취 상태로 고압선 위에 올라 묘기를 펼치듯 선 위를 오가는가 하면 전신주와 줄 사이에 매달려 고성을 내지르기 시작했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메가폰 방송을 통해 그를 제지하려 했으나 이미 취한 남성은 인사불성 상태.


소방대는 즉시 현지 전력기관에 협조를 요청해 남성이 매달린 구간의 전기를 끊고 선 밑에 매트리스를 설치한 뒤 전신주 옆 나무와 사다리차 등을 통해 고압선으로 올라가 남성에게 접근한 모습이 주민 촬영 영상에 담기기도 했다.


두 명의 소방관이 사다리차로 남성에게 접근해 그를 붙잡고 매트리스가 설치된 지점으로 유도해 남성은 무사히 착지할 수 있었다.



한편 고압선을 맨손으로 붙잡고 3시간을 버틴 남성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소방대는 남성을 공안에 넘겼다고 발표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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