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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투자가 짐 로저스 "일본 2050년 범죄 대국 될 것"
최종수정 2019.02.22 13:54기사입력 2019.02.22 13:48

일본, 인구 감소하지만 폐쇄적 이민 배척
외국인 배제하고 문 닫은 나라 쇠퇴…"역사가 알려줘"
한국은 일본과 달리 희망적…두 딸과 한국에서 살 수도

지난해 7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짐 로저스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황효원 기자] 세계적 투자가로 이름을 날린 짐 로저스(77)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일본은 2050년 범죄 대국이 될 것"라고 전망했다.


21일 일본 인터넷 주간 매체 '다이아몬드 온라인'은 로저스 회장의 저서 '돈의 흐름에서 보기, 일본과 세계의 미래'에서 일부 발췌 인용, 그가 일본의 미래를 어둡게 예견한 이유를 소개했다.


로저스 회장은 "자신이 10세 일본인이라면 즉시 일본을 떠날 것"라며 "일본은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나라 중 한 곳이지만 50년이나 100년 후에는 사라져버릴 것"라고 말했다.


로저스 회장은 지난 2017년 11월 미국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만약 내가 지금 10세 일본인이라면 AK-47 소총을 구입하거나 혹은 이 나라를 떠나는 것을 선택할 것이다. 왜냐하면 앞으로의 삶에 재앙이 닥칠 것이기 때문"라고 언급한 바 있다.

로저스 회장이 30년 뒤 일본의 암울한 미래를 예견한 이유로 3가지를 꼽았다. 회장은 "10세의 아이가 일본에 남아 큰 성공을 이룰 가능성도 있지만 순탄치 않을 것이다. 일본에 부는 건 순풍이 아니라 역풍이기 때문"라며 "30년 후인 2050년에는 살인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범죄가 느는 등 사회 문제가 심각해 질 것이므로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 총을 사라고 한 것"라고 설명했다.


또 로저스 회장은 일본의 쇠퇴 이유로 심각한 저출산과 부채를 꼽았다.


로저스 회장은 "일본이 인구가 감소하는데도 이민을 받아들이지 않는 점이 문제"라며 "외국인을 배제하고 문을 닫은 나라는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것을 역사는 가르쳐 준다"고 말했다. 그는 실례로 서아프리카 가나의 경우 1957년엔 대영제국의 식민지 중 가장 부유한 국가였지만 국경을 폐쇄하고 외국을 제거하면서 국력이 쇠태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로저스 회장은 중국의 경우 1966~76년 문화대혁명으로 쇠퇴일로를 걸었지만, 미국은 1920년 이민법을 제정한 이후 번영한 점을 제시했다.


반면 로저스 회장은 통일 한국의 미래를 밝게 전망했다. 그는 지난 2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통일 한국과 일본을 비교했을 때 일본은 통일 한국의 상대가 되지 않을 것"라며 "남한의 지식과 자본, 기법과 북한의 풍부한 인력·천연자원 등을 사용하면 통일 한국은 굉장한 모습을 지닐 것"라고 말했다.


로저스 회장은 "중국 역시 한반도에 평화가 오면 제조업과 같은 산업 발달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 10년,20년 안에 한국 경제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고 풍성한 경제가 될 것이다"라며 "북한이 개방되면 두 딸과 함께 한국에 와서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효원 기자 woni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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