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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예수님’ 때문에 아이들 예방접종 거부한 엄마 (영상)
최종수정 2019.02.12 10:04기사입력 2019.02.12 10:04







[아시아경제 윤진근 PD] 다섯 아이의 어머니가 종교적 이유로 자녀의 예방접종을 거부해 논란을 빚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최근 아이를 다섯 명 키우고 있다고 밝힌 한 여성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내 아이들에게 절대 예방접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성이 접종을 거부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종교 때문.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그는 “믿음이 올바른 길로 인도한다”라며 “백신을 접종한다는 것은 신이 이 별을 만들 때 오류를 범했다는 것과 똑같다”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예방접종을 거부하는 현상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지금까지 질병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 끝에 만든 것이 백신인데, 접종을 하지 않는 행위는 질병 예방을 위한 인류의 노력에 역행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WHO에 따르면 백신 접종으로 매년 전 세계 300만 명에 달하는 질병 사망자가 목숨을 구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접종을 하지 않으면 질병 사망자가 크게 높아지는데, 일례로 지난해 유럽 전역을 휩쓴 홍역으로 발생한 72명의 사망자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이들로 직전년도 대비 30% 증가한 수치로 확인됐다.





한편 한국에서도 아이들의 의학적 진료 및 치료를 거부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자연주의 육아를 내세운 ‘안아키’(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카페가 그 주인공. ‘안아키’ 카페는 아이들에게 예방접종과 치료를 일절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제때 치료받지 못한 아이가 고통받는 것은 물론, 유치원 등에 모인 다른 아이들까지 집단으로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비화하기도 했다.


이에 ‘안아키’ 카페 회원들의 입장은 아동학대라는 비판을 줄곧 받게 됐고, 2017년 5월 초 대한한의사협회가 방통위 및 네이버에 카페 폐쇄 요청을 기화로 카페와 쇼핑몰은 모두 문을 닫았으며 안아키 운영자는 2018년 7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000만 원 형을 선고 받은것으로 사건은 일단락됐다.



윤진근 PD 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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