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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대우조선해양 인수 시 장점은…"LNG선 경쟁력"
최종수정 2019.02.10 17:59기사입력 2019.02.10 17:59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 액화천연가스(LNG)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지난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간 합병이 성사되면 세계 신규 선박 시장의 20%를 점유하며 LNG 수주에서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내년 국제해사기구(IMO)가 새로 발효하는 환경규제를 앞두고 친환경선박인 LNG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 척당 평균 1억7500만 달러(2000억원)인 LNG선은 다른 선박들에 비해 2배 가까운 이익을 낼 수 있다.


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이 체결한 지분교환 방식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기본합의서에 따라 다음 달 8일 본 계약이 체결되면 LNG운반선과 관련된 기술 공유도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두 회사는 LNG선 재액화기술 특허를 두고 소송을 벌여왔다.

영국의 선박평가기관인 베셀즈밸류에 따르면 세계 LNG선 기존 발주 가운데 현대중공업와 대우조선해양의 수주가 52%를 차지한다. 한국의 선박 총수주액은 314억달러고, 합병을 추진 중인 중국국영 중국선박공업집단(CSSC)과 중국선박중공업집단(CSIC)의 수주액은 총 152억 달러다. 일본의 2대 조선소인 이마바리와 오시마의 수주액은 합계 126억 달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카타르가 발주 예정인 LNG선 60척 상당수를 한국 조선사들이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 그리스 대형 선주는 "LNG선을 주문하려면 대우조선이나 현대중공업을 찾아간다"며 "앞으로 10년간은 LNG가 중추적인 에너지 역할을 할 것인데 한국 조선사들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의 대형 선주들이 에너지 수송선을 발주할 때는 통상 에너지사들과 장기계약을 바탕으로 하지만, LNG선의 경우 미래 LNG 수요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거의 "투기적으로" 사들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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