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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철강 생산량 세계 5위…공급과잉 속 수익성 고민
최종수정 2019.02.09 18:41기사입력 2019.02.09 18:41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직원이 제3고로에서 쇳물을 뽑아내고 있다.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한국이 지난해 세계 철강 생산량에서 러시아를 제치고 5위에 올랐다. 글로벌 철강 시장의 공급 과잉 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익성 확보를 위해 국내 철강업계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2018년 세계 조강 생산량에서 한국이 7250만t으로 5위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4.0% 수준이다. 2017년에는 6위를 기록했지만 2018년에는 러시아(7170만t)를 제치고 한 단계 상승했다.


2018년 세계 조강 생산량은 18억860만t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중국이 2018년 세계 생산량의 절반을 넘는 9억2830만t을 생산해 1위에 올랐다. 전년 대비 6.6% 증가한 수치다.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0.3%에서 51.3%로 소폭 증가했다. 그 뒤를 인도(1억650만t), 일본(1억43만t), 미국(8670만t)이 이었다. 2017년 3위였던 인도가 일본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한국의 철강 생산량은 소폭 증가했지만 실적은 포스코를 제외하곤 저조했다. 포스코는 2018년 연결기준 매출 64조9778억원, 영업이익 5조54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7.1%, 19.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이 5조원대로 회복한 것은 7년 만이다.

현대제철은 작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통상임금 소송에 패소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현대제철의 2018년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8.4% 증가한 20조780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조2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5% 급감했다.


동국제강은 2018년 연결기준 매출액 5조9655억원, 영업이익 1521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영업이익은 37.0% 급감했다.


올해는 글로벌 실물경기 둔화로 세계 철강 수요 증가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급과잉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간 세계 철강 시장은 수요보다 공급이 더 많은 상황이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2019년 세계 철강 수요 증가율이 지난해 3.9%에서 올해 1.4%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 철강수요가 정체되거나 소폭 감소할 것으로 우려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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