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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숙 여경협 회장 취임…기업인으로 돌아가는 한무경 명예회장(종합)
최종수정 2019.01.29 15:38기사입력 2019.01.29 15:38
2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2019 협회장 이취임식'에서 한무경 제8대 협회장이 이양한 협회기를 정윤숙 제9대 협회장이 흔들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의 새 수장으로 정윤숙 제 9대 협회장이 취임했다. 한무경 전 회장은 제 8대 명예회장으로 물러나고 본업인 기업인으로 돌아간다.


정 회장은 2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8·9대 협회장 이·취임식에서 "그동안 선거로 얼굴을 붉히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한 회장께서 모두 없애고 저를 추대받은 회장으로 만들어줬다"며 "지난 3년간 잘 닦아놓으신 성과를 이어받아 더 멀리, 더 높이 비상하는 여경협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경협은 협회장 선거 때마다 잡음이 불거지자 한 전 회장 임기 중 회장선거제도를 수석부회장 추대 방식으로 바꿨다. 여경협 최초 추대 방식으로 선출된 정 회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 소통하고 공감하는 협회를 만들겠다"며 "협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회장 직속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발전기금 조성을 통해 새로운 여성 경제인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7월 협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함께 걸어온 20년, 미래를 향한 20년'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정 회장은 여경협의 확장을 위해 임기 내 ▲5대 경제단체 진입을 위한 회원 확대 ▲회원 서비스 지원팀 신설 ▲자금·투자 유치, 판로 확대, 일자리 사업 추진 ▲국고 지원 확대 ▲여성기업연구소 설립 등을 추진한다.

정 회장은 사회가치 실현이라는 경영방침에 따라 이날 취임식을 간소화하고, 절약한 예산으로 미혼모 지원을 위한 기금 500만원을 마련했다. 여경협은 이날 행사에서 인구보건복지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 기금을 전달했다.


한편 정 회장은 이날 이·취임식에 앞서 정기총회를 열고 한 전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여경협은 그동안 협회 정관에 따라 신임회장 선출 후 관례적으로 직전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해왔다.


한 명예회장은 이날 이임사를 통해 "9대 회장인 정 회장께서 더 잘 해나가시리라 믿고 옆에서 묵묵히 응원하겠다"며 "저와 임원들은 모두 다시 회원으로 돌아가 본연의 업무인 기업 발전을 통한 국가 경제 발전의 한 주역으로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한 명예회장은 이어 "여러분을 위한 한 그루의 큰 소나무가 되고자 한다. 언제든지 회원 여러분들이 힘들고 지칠 때 찾아오셔서 그 그늘 아래에 머물며 따스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큰 소나무로 남겠다"고 강조했다.


여경협은 1999년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설립된 법정단체로 전국 18개 지회, 2600여개의 회원사를 두고 있다. 이날 취임한 정 회장은 1990년 국내 세탁업 최초 벤처기업인 우정크리닝의 창업자다. 사업을 영위하며 여경협 충북지회 1·2대 지회장, 한국무역보험공사 상임감사, 7·8대 충북도의원(자유민주연합·한나라당), 제19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새누리당) 등을 역임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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