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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숙 여경협 회장, 첫 행보는 취임식 줄인 돈으로 미혼모 돕기
최종수정 2019.01.29 11:30기사입력 2019.01.29 11:30

임시총회서 만장일치로 추대된 정윤숙 신임 여경협 회장

취임식서 인구보건복지협회와 MOU·미혼모 기금 전달

혁신TF 구성·발전기금 조성·여성기업연구소 설립 등 추진


정윤숙 신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미혼모 창업 지원을 중심으로 미혼모 자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협회 창립 20주년 발전기금을 조성해 여성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할 뿐 아니라 여성 가장, 미혼모 등 각계각층 여성들이 경제·사회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펼치겠습니다."


정윤숙 신임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 회장은 2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8·9대 협회장 이·취임식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17일 임시총회에서 만장일치로 9대 여경협 회장으로 추대됐다. 지난 1일부터 3년 임기가 시작됐다.


정 회장은 이날 취임 첫 행보로 인구보건복지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혼모 지원을 위한 기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그동안 고급 호텔에서 치르던 취임식을 중기중앙회에서 간소하게 진행하도록 바꾸면서 절감한 예산으로 마련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오는 7월 협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함께 걸어온 20년, 미래를 향한 20년'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정 회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 소통하고 공감하는 협회를 만들겠다"며 "협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회장 직속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발전기금 조성을 통해 새로운 여성 경제인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발전기금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임기 내 ▲5대 경제단체 진입을 위한 회원 확대 ▲회원 서비스 지원팀 신설 ▲자금ㆍ투자 유치, 판로 확대, 일자리 사업 추진 ▲국고 지원 확대 ▲여성기업연구소 설립 등을 추진한다.


정 회장은 "현재 2500여명의 회원을 5000명으로 확대해 5대 경제단체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표 여성경제단체로서 협회 위상 제고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경협 최초 추대 방식으로 선출된 정 회장은 전임 한무경 명예회장에게 "협회의 오랜 숙제인 선거제도를 개편해 화합과 단결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셨다"며 "여성 경제인을 위한 대내외적 활동을 활발히 해 여성 경제인의 권익 향상과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1990년 국내 세탁업 최초 벤처기업인 우정크리닝을 창업했다. 사업을 영위하며 여경협 충북지회 1·2대 지회장, 한국무역보험공사 상임감사, 7·8대 충북도의원(자유민주연합·한나라당), 제19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새누리당) 등을 역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등 내·외빈과 회원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여경협은 1999년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설립된 법정단체로 전국 18개 지회, 2600여개의 회원사를 두고 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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