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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확 바뀐다'.. 이순신·세종대왕 동상 이전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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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확 바뀐다'.. 이순신·세종대왕 동상 이전도 논의 서울시는 21일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국제설계 공모 당선작을 공개했다. 광화문 앞을 가로지르는 사직·율곡로에 '역사광장'을 새롭게 조성하고, 현재 광화문광장을 세종문화회관 방향으로 확장해 '시민광장'으로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순신·세종대왕 동상 이전도 추진된다. 조성 완료 시점은 2021년이다. 사진은 이날 광화문광장 전경./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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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이순신장군동상 이전이 15년만에 다시 추진된다.

서울시는 현재 서울 광화문광장에 있는 이순신장군동상을 정부서울청사 쪽으로 이전하는 내용 등이 담긴 광화문광장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21일 발표했다. CA조경기술사사무소와 김영민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부교수 등이 출품한 당선작 ‘과거와 미래를 깨우다(Deep Surface)’는 세종문화회관 앞 차로를 광장에 편입하고 지하공간을 하나로 통합하는 계획 등을 제시했다. 이렇게 되면 광화문광장 넓이는 3.7배 확장된다. 서울시는 광화문역에서 시청역까지 350m 구간을 지하보도로 연결하는 방안도 별도로 추진한다.


관심을 모으는 이순신장군과 세종대왕 동상은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 삼군부 터와 세종문화회관 옆으로 각각 이동한다. 서울시는 공청회와 설명회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올해 안으로 동상 이전 여부를 포함한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내년 초 공사에 착수해 2021년 준공하는 게 목표다.

이 안이 확정되면 1968년 세워진 이순신장군동상은 53년만에, 2009년 설치된 세종대왕동상은 12년만에 위치를 옮기게 된다. 앞서 서울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시장이던 2004년 이순신장군동상을 광화문 남동쪽 ‘열린 시민광장’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한 바 있으나 반대 여론이 많아 백지화 했다. 당시 시민과 전문가 대상 조사에서 305명 중 87%인 266명이 이전에 반대했다. 이에 따라 15년만에 다시 추진되는 이순신장군동상 이전을 놓고 찬반논란도 재차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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