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연속 개근 '다보스맨'…대성그룹 '보물창고'
최종수정 2019.01.11 11:10기사입력 2019.01.11 11:10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2004년부터 매년 참가
인맥 넓히고 사업정보 얻어
지속성장 위한 소통·혁신 무대
블로그 통해 임직원들도 공유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세계 경제의 흐름과 더불어 사회, 정치, 문화를 아우르는 안목을 키울 수 있어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사진)이 말하는 다보스포럼 참가 이유 중 하나다. 김 회장은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올해로 16년 연속이다.
특히 김 회장이 세계에너지협의회(WEC) 회장으로서 참석하는 마지막 다보스포럼이다. 올해 9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제24회 세계에너지총회를 끝으로 3년 임기를 마친다.

그는 2016년 10월 WEC 회장에 취임하면서 "혁신적인 기술자들과 창조적인 투자자들이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 역사를 열어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 회장은 2004년부터 매년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면서 세계 각국 정부 관계자, 국제단체 및 기업 대표, 에너지 업계 전문가 등과 폭넓은 만남을 가졌다. 에너지 대전환 신기술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면서 소통과 혁신의 장으로 적극 활용했다.

이번 다보스포럼에서도 지속가능한 환경과 에너지시스템 구축을 위한 혁신기술의 개발과 활성화 필요성 등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또 9월 아부다비 세계에너지총회에 세계 각국의 정부ㆍ기업ㆍ학계 리더와 전문가들이 더 많이 모일 수 있도록 홍보도 할 계획이다.

김 회장에게 다보스포럼은 그룹의 미래먹거리를 발굴하는 원천으로서도 의미가 크다. 포럼에는 세계적인 기업인과 정치인, 학자 등 유력 인사들이 대거 참가한다. 경제는 물론 첨단 기술과 미래 트렌드 예측 등 다양한 세션들이 열린다.

김 회장은 그동안 포럼에 참가할 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과 폭 넓게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기업인으로서 당초 포럼에 참가하기로 처음 마음먹었을 때 이런 점도 고려했다. 다보스 포럼은 해외 인맥을 넓히고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 아이템과 정보를 얻어 활용할 수 있는 무대다.

김 회장이 그룹의 100년 비전을 담아 추진 중인 '미생물 활용 에너지원 개발' 프로젝트도 다보스포럼이 큰 역할을 했다. 평소 새로운 에너지 신기술에 관심이 많았던 김 회장이 포럼에서 미생물 관련 전문가들을 만나고 다양한 정보를 얻으면서 이를 계기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미생물 에너지는 매우 전도유망한 미래 기술"이라고 말했다. 미생물을 활용한 폐기물 자원화를 통해 미래 환경과 에너지 문제 해결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또 다포스포럼에서 매년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그룹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있다. 포럼의 주요 아젠다와 현지에서 논의되는 내용들을 개인 블로그를 통해 국내에도 생생하게 전한다. '새로운 시대의 중국', '기후 행동의 강화', '가상통화' 등 그동안 포럼에서 열린 여러 세션들에 대한 내용과 생각, 평가 등을 블로그에 담았다. 그룹의 지속성장을 위한 방향성과 대비책 등에 활용해 나가고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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