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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업계, 작년 中굴삭기 판매량 1.5배 급증…성장세 이어간다
최종수정 2019.01.11 11:02기사입력 2019.01.11 11:02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국내 건설기계 업계가 지난해 중국 건설경기 호황에 힘입어 중국 굴삭기 판매량이 1.5배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중국 시장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에도 수익성을 높여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11일 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2018년 중국 연간 굴삭기 판매량은 18만4190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41.1% 증가한 수치로 기존 사상최대 판매량인 2011년 17만1894대를 넘어섰다. 중국 굴삭기 시장은 일대일로 등 인프라 사업 본격화와 노후장비의 교체주기 도래로 급성장했다.


중국시장 훈풍에 따라 국내 건설기계업계도 중국 내 굴삭기 판매량이 급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전년대비 144% 증가한 1만5630대를 판매했다. 시장점유율은 8.5%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굴삭기 판매량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 현대건설기계는 전년대비 180% 증가한 7234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3.9%다.


올해 중국 굴삭기 시장은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경기부진에 따른 수요둔화와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 등이 주원인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2016년 6만2913대에 불구하던 중국 굴삭기 판매량이 2년 사이 3배 가까이 증가한 만큼 판매량이 지난해 수준정도만 유지돼도 나쁘지 않다는 입장이다. 업계관계자는 "미중 통상마찰 확대, 지방정부 부채과다 등 불안요인이 있지만 시진핑 정부의 시장개입 확대와 환경규제 강화로 인한 노후장비 교체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 모두 올해 수익성을 높여 중국 내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신년사에서 "시장 환경 변화에 충실히 대비하며 성장을 위해 경쟁력 다지는 한 해를 만들어야 한다"며 "중국은 영업망 강화로 안정적 성장 도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좀 더 공격적인 자세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해에 이어 딜러망(대리상) 확대, 신제품 출시 등으로 시장점유율을 5~6%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지속성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며 "중국시장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우선정책으로 지속성장의 기반을 공고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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