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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지낸 정윤숙 여경협 회장, 대내외 정책 기능 강화한다(종합)
최종수정 2019.01.11 09:54기사입력 2019.01.11 09:54


"정책을 제안할 때 막연하게 말하는 것보다 기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야 수치와 발전방향 등을 제대로 제시할 수 있습니다. 여성 기업의 성장을 위한 데이터 기반을 마련하는 '여성기업연구소'를 설립하겠습니다."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신임 회장(사진)이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여경협의 대내외 정책 기능 강화에 나선다. 정 회장은 10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정책방향을 밝혔다.


정 회장은 "공공구매율 향상 방안 등 기업들이 생산에 몰입하느라 놓치는 기초 정보를 만들고자 연구소를 야침차게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를 통해 대정부 건의도 보다 활성화할 계획이다.

예산 확보를 통해 협회의 경제적 자립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정 회장은 "그동안 협회가 외부에 적극적이지 못했다. 협회를 알리고 예산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겠다"며 "신규 사업을 발굴해 현 74억 원의 국고사업을 1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수익기반 다변화를 통해 재정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임기를 시작한 정 회장은 이날 정책 기능 강화를 비롯해 예산 확대, 5대 경제단체 진입, 회원 서비스 강화, 여성 기업 경쟁력 강화 3대 사업을 5대 과제로 제시했다.


정 회장은 임기 내 협회 규모를 2배 확대해 5대 경제단체에 진입하겠다고 했다. 사무국을 확장하고 지회 역할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회원 수를 현재 2500명에서 5000명으로 늘려 5대 경제단체에서 함께 목소리를 내도록 협회 위상을 높이겠다"며 "여성 기업 확인서 발급기업 3만1106개 중 8%만이 회원사이기 때문에 회원 2배 확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내부 결속도 강화한다. 여경협 최초로 추대 방식으로 선출된 정 회장은 "역대 회장들이 5대 경제단체 진입을 공약해왔지만 선거를 하다보니 패가 갈려 일에 몰입하는 데 애로사항이 많았다"며 협회 화합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회원서비스를 강화하고자 '회원서비스지원팀'을 만든다. 정 회장은 "취임 전까지 회원서비스지원팀을 신설해 실질적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제공할 계획"이라며 "특히 금융, 컨설팅, 홍보, 마케팅 등 전문분야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임 회장에 이어 여성 기업을 위한 3대 사업도 지속한다. 여성 기업 전용펀드와 공제조합 등 자금·투자유치 사업, 여성기업 일자리 허브 플랫폼 활용 등 일자리 창출 사업, 공공구매와 수출, TV홈쇼핑 지원 등 판로확대 사업이다.


투명·화합·혁신경영 3대 경영방침도 내걸었다. 정 회장은 "협회를 다양한 시각에서 투명하고 개방적으로 경영하고자 외부 전문가들을 초빙해 '회장 직속 혁신TF팀'을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회장은 1990년 7월 국내 세탁업 최초 벤처기업인 우정크리닝을 창업했다. 여경협 충북지회 1, 2대 지회장, 한국무역보험공사 상임감사, 제 19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달 17일 임시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 9대 여경협 회장으로 추대돼 1일부터 3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취임식은 오는 29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다. 정 회장은 취임식 규모를 간소화하고, 미혼모 돕기 모금·협약 등을 함께 진행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이바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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