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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시 경찰 수사내용 발표…1차 감식 마무리 단계"<강릉 펜션사고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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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시 경찰 수사내용 발표…1차 감식 마무리 단계"<강릉 펜션사고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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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릉)=유병돈 기자, 정동훈 기자, 송승윤 기자] 3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입은 강릉 펜션사고를 조사하는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19일 현재까지 나온 수사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이날 오전 강릉시청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 “현재 1차 감식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이날 오후 3시께 별도로 경찰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사와 관련해서는 기본적인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브리핑 장소는 별도로 공지한다고 김 시장은 전했다.

이번 사고 직후 경찰은 대규모 수사본부를 꾸려 진상 파악에 나섰다. 이의신 강원지방경찰청 2부장(경무관)을 본부장으로 한 수사본부는 71명 규모로 경찰이 사건사고에 대응하고자 구성하는 조직 중 최대 규모다.


현재 경찰은 사고현장 감식 과정에서 1.5m 높이 가스보일러와 배기구를 연결하는 연통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펜션 내에는 가스누출경보기도 설치돼있지 않았다.


경찰은 배기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이날 중으로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펜션 내 가스보일러를 뜯어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식할 예정이다.


전날(18일) 오후 1시12분께 강릉 경포의 아라레이크 펜션에서 서울 은평구 대성고 3학년 남학생 10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학생들 가운데 3명이 숨지고 7명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부상 학생 5명은 강릉아산병원에서, 2명은 원주기독병원에서 고압산소 치료를 받고 있다. 학생들은 경미하지만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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