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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사랑' 푹 빠진 회장님의 금빛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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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 펜싱협회장 취임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우수선수·지도자에게 해외여행 선물
국제대회 참관·포상금 확대로 사기 진작

'펜싱 사랑' 푹 빠진 회장님의 금빛 포상 최신원 회장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선수단 포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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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최신원 대한펜싱협회 회장(SK네트웍스 회장·사진)이 펜싱인들의 '기 살리기'를 위해 화끈한 포상을 준비했다.

최 회장은 19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2018 펜싱인의 밤 행사에서 올해를 빛낸 최우수선수(2명)와 최우수지도자(1명)로 선발된 3명에게 해외여행을 선물할 예정이다. 펜싱인의 밤 행사는 매년 연말 열리지만 부상을 지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트로피만 전달했다.


펜싱협회 관계자는 "(최 회장이)'한 해 동안 고생한 선수와 지도자에게 꼭 보답하고 싶다. 비용은 내가 모두 부담할 테니 적절한 여행지를 파악해 보라'고 특별히 당부했다"고 말했다. 매년 1명만 선정했던 최우수선수도 최 회장의 지시로 올해부터 남녀 1명씩 모두 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지난 3월 펜싱협회 제 33대 회장으로 부임했다. 올림픽과 같은 주요 국제대회에서 핸드볼, 펜싱 등 SK그룹과 계열사가 후원하는 종목을 격려한 적은 있으나 그가 경기단체 수장으로 전면에 나서기는 처음이었다. 그는 취임 일성으로 "펜싱이 사랑받는 스포츠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협회와 펜싱인의 소통문화를 활성화하는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펜싱인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앞장섰다. 지난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는 인도네시아에 머물며 펜싱 일정을 모두 챙겼고 개인전 500만원, 단체전 1000만원이던 금메달 포상금도 2배로 올렸다. 최 회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총대표를 비롯해 세계공동모금회 리더십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평소 베푸는 일을 주저하지 않는다.


펜싱협회 관계자는 "아낌없이 지원하면서도 '펜싱인들이 제대로 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회장직을 내려놓겠다'는 것이 최 회장의 소신"이라고 말했다. 올해 펜싱인의 밤 행사에서는 최 회장이 구상에 참여한 우리 펜싱의 10년 대계(大計)도 공개될 예정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 금메달 3개를 포함한 종합우승, 유망주 발굴과 생활체육으로의 저변확대 등을 담은 중장기 계획 '비전 2028'이다. 목표로 세운 올림픽 금메달 3개는 2012년 런던 대회(금 2개·은 1개·동 3 개)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성적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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