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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연구]“뚱뚱하다”놀림 받으면 진짜 뚱뚱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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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연구]“뚱뚱하다”놀림 받으면 진짜 뚱뚱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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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주변 사람들로부터 “뚱뚱하다”는 말을 들은 10대 여자아이들이 성인이 돼서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10대 여자아이들 2400명을 대상으로 가족, 친구로부터 ‘뚱뚱하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지 조사했다. 그리고 이들의 신체 지수와 체질량지수(BMI)를 성인(19세)이 될 때까지 관찰했다.


그 결과 가족들로부터 “뚱뚱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은 성인이 됐을 때 비만일 확률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62%나 높았다. 가족을 제외한 친구나 지인으로부터 같은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의 비만 확률은 40% 더 높게 나타났다.


심지어 뚱뚱하다는 놀림을 당했던 당시 BMI 기준 비만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인이 되면서 비만이 된 경우도 있었다. 다시 말해 평균 체중이어도 체중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들으면 비만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얘기다.


연구팀은 “주변 사람들의 부정적인 이야기가 아이들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되레 체중 조절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며 “체중으로 놀림을 당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풀려고 하는 성향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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