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지지부진' 北비핵화…美상원 군사위원들 "한미훈련 재개해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지지부진' 北비핵화…美상원 군사위원들 "한미훈련 재개해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지난 6월 이후 중단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놓고 미국 상원 군사위원들 사이에서 "훈련을 재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북한이 비핵화 조치에 적극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유예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지적이다.

마틴 하인리히 민주당 상원의원은 "북한이 지금껏 테이블 위에 올린 모든 것은 실재하지 않으며 단지 서류상에 불과하다"며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유예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1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하인리히 의원은 지난 6일 VOA 인터뷰에서 북한은 의미 있는 어떤 것도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라운즈 미 공화당 상원의원도 비슷한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라운즈 의원은 "북한이 (비핵화에) 관심이 있다는 강력한 증거와 관련해 협상에 어느 정도의 결실이 없을 경우 미국은 아마도 연합훈련을 다시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VOA에 따르면 팀 케인 민주당 상원의원은 최근 북한이 미사일 기지에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번 주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한미연합훈련 재개에 관한 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훈련재개에 대한 신중한 목소리도 있었다. 조니 언스트 공화당 상원의원은 "연합훈련은 매우 중요한 가치가 있다"면서도 (중단된 훈련 재개는) 짐 매티스 국방장관과 이야기를 나눠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인호프 상원 군사위원장도 "연합훈련 중단은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당사자들이 내린 결정이고 자신은 이 협상에 참여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들의 결정을 함부로 비난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