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무역적자 10년래 최대 규모…對中적자 급증세
최종수정 2018.12.07 01:22기사입력 2018.12.07 01:22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국의 무역적자가 10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6일(현지시간) 지난 10월 상품·서비스 수지 적자가 555억달러(약 62조원)로 전달보다 9억3000만달러(1.7%) 증가했다고 밝혔다. 무역적자는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 예상치인 550억달러를 웃도는 동시에 지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수출이 0.1% 감소하고 수입은 0.2% 증가했다.

미·중 관세갈등의 타격을 받은 대두(콩), 항공 부품 등의 수출이 줄었다. 특히 음식료 품목 수출은 9월 110억 달러에서 10월 103억 달러로 상당폭 감소했다. 반면 미국의 탄탄한 내수소비와 고용 호조, 임금 상승세와 맞물려 수입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달러화 강세도 미국산 수출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중(對中) 무역적자는 9월 402억 달러에서 10월 431억 달러로 29억달러(7.2%) 증가했다. 사상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대중 무역적자 누적액은 4208억 달러로 불어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급증한 규모다.

유럽연합(EU)과는 170억 달러, 일본과는 62억 달러 무역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멕시코와의 무역적자는 72억 달러로 다소 줄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재개된 시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지표"라고 평가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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