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공장 준공식 참석
최종수정 2018.12.06 15:55기사입력 2018.12.06 15:55
2011년 방문 이후 7년 만
김승연 회장 6일 저녁 베트남 시총 1위 기업 빈 그룹의 느엇 브엉 회장 면담 예정
7일에는 한화테크윈 현지공장 방문해 임직원 격려 예정
한화그룹 베트남에서 사업 기회 넓혀 갈 것

▲김승연 회장(왼쪽)이 6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 화락 하이테크 단지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쯔엉 화 빙 베트남 수석부총리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항공기 엔진 제조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공장 준공식 참석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했다. 이는 2011년 방문 이후 7년 만이다.

한화그룹은 6일 김승연 회장이 베트남 하노이 인근 화락 하이테크 단지(Hoa Lac Hi-Tech Park)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기 엔진부품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금춘수 부회장,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를 비롯해 베트남 쯔엉 화빙 수석부총리, 응우옌 반 빙 중앙경제위원회 위원장, 쭈 응옥 아잉 과학기술부 장관 등 3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공장은 한화 그룹이 글로벌 항공엔진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곳에서 실현될 첨단 제조기술이 베트남의 항공산업과 정밀기계 가공산업발전에도 기여해 양국 간 깊은 신뢰와 동반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한화는 베트남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사업을 통한 기여 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화두인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신공장은 약 10만㎡ 규모로 베트남에 들어서는 최초의 대규모 항공엔진 부품 공장이다. 건축면적은 약 3만㎡, 향후 약 6만㎡까지 넓혀 동종업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국내 창원공장은 고도화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고부가 제품군 생산을 하며 베트남 공장에 대한 기술 지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공장은 가격경쟁력이 요구되는 제품군 생산을 담당한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항공기 엔진사업은 수십년 축적된 기술과 첨단 설비가 필요하고, 장기적인 투자와 수많은 기술을 양성해야 하는 사업인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8월 오는 2022년까지 항공기 부품 및 방위사업의 해외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4조원을 투자할 것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엔진 사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승연 회장은 6일 오후 베트남 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인 빈그룹의 팜 느엇 브엉 회장을 만나 제조 및 금융분야의 협업관계 구축과 베트남에서의 공동 사회공헌활동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빈그룹과 금융, 자동차 부품 소재, 태양광 설비 구축, 시큐리티, 스타트업 지원 사업 등에서 협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일에는 베트남 박닌성에 위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 한화테크윈에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지난 3월 베트남 박닌성 꿰보공단 지역에 공장을 설립한 한화테크윈은 CCTV 카메라 및 영상저장장치 등 보안제품을 생산해오고 있다.

한편, 한화그룹은 한화생명, 한화테크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너지 등의 계열사들이 베트남에 진출해 금융, 투자, 제조, 태양광, 항공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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