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오포럼 서울회의, 권오현 "멈추면 죽는다...개방적 혁신 필요"

보아오포럼 주제발표하는 권오현 회장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2018 서울회의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2018.11.20 yatoya@yna.co.kr (끝)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이 보아오포럼 서울회의에서 개방적인 혁신으로 4차산업혁명시대 빠른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최근 경제는 변화가 빠르다"며 "제가 속한 IT 세계에선 농담이지만 멈추면 죽는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변화가 빠르다"고 말했다.

초연결시대로 불리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선 인식의 전환과 개혁 실천 의지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방적인 혁신을 강조하며 협업을 강조했다. "3차산업혁명시대의 키워드는 '경쟁'이었다"며 "4차산업혁명시대는 '협업'이 키워드"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국가 간 오픈이노베이션 강화,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환경, 창의성과 포용능력을 키우는 교육 시스템 마련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속담을 소개하며 "인류 역사는 단기간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서로 협력하며 과학 기술의 혁신을 이끌어서 국제 사회에 큰 공헌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개방과 혁신의 아시아(An Open and Innovative Asia)'를 주제로 열렸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