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기업 엔젠바이오, 120억 투자 유치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체외진단의료기기 제조기업 엔젠바이오는 벤처캐피탈로부터 120억원 유치를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엔젠바이오는 국내 벤처펀드 등을 대상으로 120억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발행했다. 지난해 한국투자파트너스의 투자 이후 두 번째 기관투자 유치로, 이번에는 UTC 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한다.

엔젠바이오는 2015년 KT와 암진단전문회사가 투자해 설립한 합작회사다. 2016년 유전자 검사기관으로 승인을 받고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인 NGS와 관련해 시약 패널 및 분석용 소프트웨어 GMP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전성 유방암·난소암 NGS 시약 패널 3등급 품목허가를 받았다. NGS는 대량으로 한꺼번에 유전체의 염기서열 정보를 얻는 방법으로, 하나의 유전체를 작게 잘라 많은 조각으로 만든 뒤 각 조각의 염기서열을 읽은 데이터를 생성해 이를 해독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