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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작년과 같은 출제기조 … 모평 난이도 수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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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래 출제위원장 "국어.영어 다양한 소재 지문 … EBS 70% 연계"
과목선택 유불리 문제 완화 노력 … 국어영역 오자는 정오표 함께 배부


올 수능, 작년과 같은 출제기조 … 모평 난이도 수준(종합)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5일 서울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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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예년과 같이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했다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밝혔다. 1교시 국어영역에서는 2군데 오자가 발견돼 이를 바로잡기 위한 정오표가 함께 배부됐다.


이강래 수능 출제위원장(전남대 사학과 교수)은 15일 오전 세종정부청사에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기본방향에 대한 브리핑에서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와 같이 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출제기조 역시 전 영역과 과목에 걸쳐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전년도와 같은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이 위원장은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다"며 "수학과 사회ㆍ과학ㆍ직업탐구, 제2외국어ㆍ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 위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또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영역에 대해서는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택과목 간 응시집단의 수준과 규모가 유동적인 탐구영역와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완화하고자 했다.


1교시 국어영역 문제지에서 발견된 오자는 단순오기에 따른 것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를 시험 당일 시험장에서 학생들에게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학교 등을 중심으로 사전에 알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월요일(12일) 오전부터 각 시험지구별로 문제지를 배부하기 위해 준비를 마친 시점인 10일 새벽에 국어영역 시험문제 지문에서 오자를 발견했으나 물리적으로 이를 수정할 시간이 없어 정오표를 문제지와 함께 배부하게 됐다"며 "수험생과 시험 관리감독관 여러분께 불편과 번거로움을 끼쳐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오자의) 구체적인 내용은 시험이 진행중이라 더이상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수험생들이 문제 풀이를 하는데는 지장이 없는 단순오기다"라며 "수험생에게 불필요한 혼란이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리 발표하기보다는 표준화된 절차에 따라 정오표를 배부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창원 수능 검토위원장(경인교대 교수)은 "출제본부 내 검토진이 3단계 검토 과정을 거치고 있고 오ㆍ탈자 확인도 하지만 980문항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놓치는 부분이 어쩔 수 없이 생겼다"며 "사후에 이런 일 없도록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진 발생에 대비해 처음으로 수능 예비문항을 출제한 것과 관련해 이 위원장은 "본문항과 예비문항 출제는 다른 일정으로 나눠 영향을 받지 않도록 했다"며 "예비문항 보안 문제는 평가원에서 철저한 방식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수능, 작년과 같은 출제기조 … 모평 난이도 수준(종합)



올해 수능은 전국 86개 시험지구, 1190개 시험장에서 치러지고 있다. 지원자는 59만4924명이다.


시험은 오전 8시40분 1교시 국어영역(08:40∼10:00)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ㆍ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 진행된다. 다만 매 교시별로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 등 특별관리 대상자의 시험 종료시간은 늦춰져 최종적으로 모든 시험이 완료되는 시간은 오후 9시43분이다. 평가원은 수능 전용 홈페이지에 매교시 시험이 종료된 후 문제지와 정답지를 함께 공개한다.


평가원은 또 수능이 끝난 15일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 이의신청 전용 게시판을 통해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는다. 접수된 내용은 오는 26일까지 심사를 거쳐 이날 오후 5시 확정 발표하며, 성적통지표는 12월5일 배부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되며, 한국사 및 영어영역은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나온다.


세종=조인경 기자 ikjo@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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