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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자끼리 데이트' 美 데이팅앱, 첫날 이용자 정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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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자끼리 데이트' 美 데이팅앱, 첫날 이용자 정보 유출 도널드 데이터 홈페이지 캡처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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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한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끼리 데이트할 수 있는 데이팅 어플리케이션의 모든 이용자 정보가 유출됐다. 이 앱이 출시된 지 하루 만이다.

미 IT매체 테크크런치는 "이용자들의 이름, 프로필 사진, 사용하는 기기, 사적인 메시지, 그리고 계정에 접속하게 해주는 액세스 토큰이 포함된 이용자 정보가 유출됐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데이터'라는 이름의 이 앱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본따 '미국을 다시 데이트하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가 미국의 1위 데이팅앱인 '틴더'에서 자주 거절 당하는 점을 공략한 것이다. 틴더가 지난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정치적인 다름이 결별의 이유가 된다'고 말한 사람이 71%였다.


근처의 '우파(right)' 파트너를 찾아준다고 홍보한 이 앱은 모든 개인정보가 안전히 지켜질 것이라고 했지만, 첫날부터 체면을 구기게 됐다.


엘리엇 앨더슨이라는 이름의 프랑스 보안 연구원으로부터 데이터베이스를 공유 받은 테크크런치는 이 앱에 첫날 가입한 이용자가 1600명가량이라고 밝혔다. 테크크런치는 "데이터가 대중에게 열려있었으나, 앱 개발자에 연락하자 데이터가 온라인에서 접근할 수 없게 바뀌었다"며 "앱의 창업자이자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에밀리 모리노에게 연락했지만, 그녀는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조한울 기자 hanul00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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