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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 부인상…이해찬 등 정치인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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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부터 정치인들 본격 조문 시작해
이해찬·김성태·홍영표·반기문 등 빈소 찾아

박지원 의원 부인상…이해찬 등 정치인 발길 이어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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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임춘한 기자] 15일 서울 연세세브란스 병원에 차려진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4선)의 부인 고(故) 이선자 여사의 빈소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정치인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빈소에는 공식적으로 조문객을 받기 시작한 오후 6시부터 정치인들이 속속 도착했다.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5시53분경 모습을 드러냈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도 오후 6시 빈소를 찾아 약 10분 가량 머물다 떠났다. 그는 기자들을 만나 "고인과 큰 인연은 없지만 박지원 의원과 예전부터 아주 많이 가까이 지내고 서로 존경하는 사이"라며 "(부인이)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오랜 투병생활을 박 의원이 지극히 간호하셨다는데 안타깝다"고 애도했다.

박지원 의원 부인상…이해찬 등 정치인 발길 이어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5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차려진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부인 고(故) 이선자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빈소를 찾아 박 의원에게 조문을 표했다. 그는 조문 후 박 의원에게 "얼마나 상심이 많으시냐"며 위로하기도 했다.

이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그는 기자들을 만나 "안타까운 심정이다. 몇차례 병원을 갔는데 지극정성으로 보살피시더라"며 "너무 마음이 아프실거라 생각된다. 정치인의 길이라는게 굉장히 힘들고 고통스럽고 특히 가족들이 힘든건데 미안한 마음이 많으실 것 같다"고 말했다.


오후 6시36분경에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김성환 당 대표 비서실장, 이해식 대변인과 함께 빈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10여분간 머문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의원이 아내 간병하면서 고생한 얘기를 나눴다"며 "패혈증으로 돌아가셨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인이 발병하고 11달 동안 매일 밤샘하면서 간병하면서도 겉으로는 내색을 안하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부인을 대단히 사랑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위로했다.


박지원 의원 부인상…이해찬 등 정치인 발길 이어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차려진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부인 고(故) 이선자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부인 별세 소식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하며 "한 달 전부터 기력이 저하돼 부부만이 느끼는 감정으로 마음의 준비를 했다"며 "지난 13일 병원에서 준비하라는 말을 들었다. (아내는) 이틀간 아무런 고통 없이 평화롭게 하늘로 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여보 잘 가. 미안했고 잘못했고 사랑해"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이 여사는 지난해 세브란스병원에서 뇌종양 수술을 받았고 박 의원은 이 여사의 병간호를 위해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에 불출마하기도 했다. 이 여사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영안실 특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7일 오전 10시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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