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코웨이는 말레이 국민브랜드"…연평균 30% 성장의 힘
최종수정 2018.10.11 13:00기사입력 2018.10.11 13:00
한국과 동일한 수준의 렌털ㆍ코디서비스 도입해 호응
최근 6년간 매출 연평균 30% 이상 성장…점유율 1위
업계 첫 할랄인증 획득…동남아서 계정 200만개 목표

최기룡 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장이 정수기 제품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글로벌 환경 가전 기업 코웨이가 말레이시아에서 국민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깨끗한 물과 쾌적한 공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지역사회 고용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코웨이는 최근 말레이시아 세르당에서 현지 주민 등 6000여명이 참가한 '제2회 코웨이 런' 마라톤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다만사라에서 첫 대회를 연 이후 두 번째다. 작년보다 2000여명이 더 참가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말레이시아 정수기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코웨이의 위상과 현지 주민들의 관심을 그대로 보여줬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2006년 말레이시아에 법인을 설립한 이후 매년 매출과 정수기 등 제품 관리계정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 법인 매출은 최근 6년간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을 기록 중이다. 매출액은 2013년 719억원, 2014년 838억원, 2015년 978억원, 2016년 1430억원, 2017년 207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573억원에 달한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앞줄 오른쪽 세 번째)가 지난 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제2회 코웨이 런' 마라톤 대회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출발선에 서 있다.

제품 관리계정 수는 같은 기간 13만9000개, 18만5000개, 27만2000개, 43만개, 65만3000개, 79만6000개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관리계정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70%, 47% 증가했다. 연말까지 매출액 2840억원, 관리계정 수 100만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코웨이가 말레이시아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고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또 현지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은 물론 깨끗하고 청정한 삶을 누리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하면서 관심과 신뢰도를 쌓았다.



2007년 말레이시아 최초 렌털 서비스 및 코디 서비스를 도입했다. 정기적인 제품 관리 서비스 개념이 부재했던 말레이시아시장에 한국과 동일한 수준 높은 서비스 시스템을 도입해 큰 호응을 얻었다. 말레이시아는 상대적으로 낙후한 상수도 인프라 때문에 국가 수질 개선 프로젝트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10년에는 정수기 업계 최초로 말레이시아에서 '할랄 인증'도 획득했다. 현지 문화와 관습을 고려해 무슬림 고객으로까지 시장을 확대하면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의 랜드마크인 쿠알라룸푸르공항 내에 정수기 70여대와 공기청정기 100여대를 설치했다. 말레이시아를 방문하는 전 세계인들이 깨끗한 물과 쾌적한 공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7월에는 얼음정수기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 구축과 서비스 품질 강화에 꾸준히 힘쓰고 있다.

코웨이 서비스 전문가인 말레이시아 코디(왼쪽)가 고객에게 제품 관리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등으로 2013년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로부터 'CSR 우수 기업' 장관상을 수상했다. 말레이시아 여성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고용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말레이시아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선정하는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로 선정됐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정수기 부문에서 4년 연속 수상하며 말레이시아 국민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최기룡 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장은 "향후 새로운 제품과 사업의 론칭과 더불어 신규 시장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지속적으로 이끌어낼 것"이라며 "향후 3년 내 동남아시아에서만 계정 200만개 이상을 운영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스크랩 댓글0

프리미엄 인기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