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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폭발적 성장 전망…LG화학·삼성SDI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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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급성장 전망이 잇따르면서 2차전지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 규모는 2017~2022년 연 평균 5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ESS 시장은 2015년 1.7기가와트시(GWh)에서 지난해 4.9GWh로 커졌으며 올해 8.4GWh~9.1GWh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4GWh, 2022년 40.5GWh에 이를 전망이다.

친환경 에너지가 각광을 받으면서 ESS 시장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는 자연조건이 뒷받침돼야 전력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ESS 설치가 필수적이다. 또한 스마트그리드 등 효율적인 전력 사용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ESS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김현수 애널리스트는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와 전력 효율화에 대한 수요 증가로 ESS에 대한 구조적 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ESS 폭발적 성장 전망…LG화학·삼성SDI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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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시장이 주목받으면서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 탓에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LG화학삼성SDI 등에도 호재가 되고 있다. ESS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에서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LG화학, 삼성SDI 등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에서 ESS를 생산하면서 수익을 꾀하고 있다. LG화학과 삼성SDI는 글로벌 ESS 시장에서 합쳐서 60~7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ESS 시장이 성장할수록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투자증권의 황성현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전지사업부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배터리, ESS 등 중대형 전지의 외형 성장에 수익성 개선까지 더해지며 LG화학의 전지사업부 영업이익은 지난해 289억원에서 2020년 6696억원으로 연평균 18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삼성SDI의 중대형 전지 사업부도 ESS 매출이 급증하면서 내년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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