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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가는기업]LG전자, 상생결제시스템 도입...2~3차 협력사도 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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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 납품대금도 앞당겨 지급

[함께가는기업]LG전자, 상생결제시스템 도입...2~3차 협력사도 윈윈 LG전자, 협력사 관계자들이 '2018년 LG전자 협력회 정기총회'에서 상생의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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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LG전자는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통해 그룹 경영이념인 '정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자금에서 교육, 인력까지 협력사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LG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6500억원을 최대 11일 일찍 지급했다. LG전자를 비롯해 LG화학(2200억원) 등 9개 계열사가 선지급한 규모만 해도 1조1500억원에 달한다. LG 관계자는 "원자재 대금 결제, 급여 및 상여금 지급 등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몰리는 중소 협력회사들의 숨통을 틔우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LG는 지난 설에도 1조24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 바 있다.


1차 협력사들에 대기업 수준의 낮은 금융비용으로 납품대금을 현금화할 수 있는 제도인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하도록 유도해 2ㆍ3차 협력사에 대한 대금 지급 조건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상생결제시스템은 그룹 차원에서 2015년부터 운용되는 중이다. 지난 7월까지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해 1차 협력사에게 지급된 금액은 44조원에 달한다. 또한 400억원 재원을 마련해 협력사들에 무이자로 대출 지원해주고 있다. 기업은행, 산업은행과 2000억원의 펀드도 조성해 저금리로 대출을 하는 등 협력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

교육기회도 제공한다. LG전자는 2011년부터 'LG전자 동반성장 아카데미' 강의를 운영해 협력사 인적자원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협력사들은 사출성형, 채권관리, 채용면접기법 등 경영, 생산성, 품질 역량 강화에 필수적인 90여 과목을 배울 수 있다. 아울러 협력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외동반진출 지원과 사급지원을 통한 원재료 확보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협력사가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건물, 토지, 설비투자 등 운영자금 지원과 법률자문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2011년부터 협력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 수준을 파악하고 그 수준에 따라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 활동(CSR)의 국제기준과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현장 컨설팅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해당분야의 전문인력을 협력사에 파견해 사회적 책임 이행 관련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다.


이 같은 LG전자의 정도경영에는 노조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노조는 국내 기업 노동조합 가운데 처음으로 '노동조합 윤리규범'을 발표했다. 2010년에는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을 국내 기업 최초로 선포했다. 권익신장과 함께 경제, 사회, 환경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사회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협력사에 선진 노사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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