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탐정’ 등장에 ‘이렇게 하면 안 걸린다’ 방법 공유 난무
최종수정 2018.09.12 14:08기사입력 2018.09.12 11:1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성매매 조회 사이트 ‘유흥탐정’ 등장에 일부 남성들 사이에서는 편법 공유가 난무하고 있다.

일명 ‘업소’라 불리는 퇴폐 성매매 업소 정보 공유 커뮤니티에서는 ‘유흥탐정 안 걸리는 방법’이란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 유저는 “업소들 DB(데이터베이스) 있는 거 모르고 달리셨음? 은행도 털리는 세상에 범죄자 소굴인 이 바닥에서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장될 거고 생각하심?”이라며 공기계를 이용하는 방법을 공유했다. 중고 사이트 등에서 저렴한 공기계 핸드폰을 구입해 낮은 요금제로 설정한 후 ‘세컨드폰’을 사용하는 것이었다. 여자친구나 와이프에게 세컨드폰의 존재만 숨기면 된다는 것.
또 다른 글쓴이는 텔레그램을 쓰라고 권했다. 대화내용이 삭제되면 복구할 수 없고, 미국에서 서비스하는 메신저인 만큼 추적이나 조회도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한편 현재 유흥탐정 사이트는 관련 보도가 이어지면서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강남경찰서는 유흥탐정 운영자가 개인정보를 불법 취득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수사에 나섰다. 다만 경찰 측은 “사이트를 구성하는 파일만 갖고 있다면 서버가 어디에 있든 똑같은 사이트를 다시 만드는 건 가능하다”며 “그때마다 매번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며 어려움을 밝혔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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