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의 지원 사격 "유은혜, 늘 약자 편 서는 사람"
최종수정 2018.09.07 10:07기사입력 2018.09.07 10:07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6일 국회를 찾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고 있다. 박 회장은 정기국회 개원에 맞춰 규제개핵입법안을 전달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논란과 관련 유 후보자를 옹호하는 취지의 글을 올려 지원 사격에 나섰다.

7일 재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전날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요즘 (지명 철회) 논란을 보면서 갑자기 내가 아는 유은혜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면서 "왜냐면 내가 아는 한 유은혜는 늘 옳은 선택을 하고 약자의 편에 서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말수가 많지 않은 대신 상대하는 사람을 어렵게 하는 무게가 있는 사람"이라면서 "그런 유은혜를 두고 난무하는 이야기들이 참 안타깝고 속상하다"면서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 일각에서 나오는 장관 지명 철회 요구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전했다. 그는 다만 "요즘 유은혜 의원의 지명을 놓고 한바탕 시끄럽다. 그 논쟁에 참여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기도 했다.
자신의 일상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소탈한 모습을 보여온 박 회장이지만 정치 현안이나 사회적 논란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을 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글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이틀 동안 국회의원들을 찾아뵙고 기업이 더 뛸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드렸다"며 "국회의장ㆍ부의장, 각 당 대표ㆍ원내대표 등 45명의 의원을 만나는 데 꼬박 이틀 걸렸다"고 소개했다. 박 회장은 지난 4일과 6일 국회를 잇따라 방문하고 재계의 입장을 대표해 전달했다.

박 회장은 "재작년에 세운 기록이 이번에 깨졌다. 그때 하루에 의원회관 내에서만 5.7㎞를 걸었는데 이번에는 화요일(4일) 7600보, 5.6㎞에 오늘(6일) 8100보, 6.1㎞를 걸었다"며 "등은 완전히 땀으로 젖었고 다리는 후들거린다. 마치고 나오니 하늘이 노랗다"고 적었다.

박 회장은 "이런 피로는 얼마든지 견딜 수 있다"며 "입법부에서 기업이 역동적으로 뛸 수 있게 불필요한 법안 걷어내고 새 법안을 만들어 도와주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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