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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선발 대회 참가자들 ‘엉덩이 엑스레이 인증샷’ 이유는?(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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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확대술 받지 않았다” 입증 위해 자발적으로 ‘인증샷’ 공개


미녀 선발 대회 참가자들 ‘엉덩이 엑스레이 인증샷’ 이유는?(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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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종화 PD] 브라질의 미녀 대회 '미스 범범 대회'의 참가자들이 엑스레이로 촬영한 엉덩이 사진을 공개해 화제에 올랐다.


영국의 일간지 '더 선'은 "엉덩이 확대술 여부를 증명 하기 위해 미스 범범 대회 참가자 중 27명이 엑스레이 사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미스 범범 대회는 '세계에서 가장 예쁜 엉덩이를 선발한다'는 미명하에 펼쳐지는 대회다. 둥글고 커다란 엉덩이가 미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브라질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명성이 높아진 대회인 만큼 날로 경쟁률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논란 역시 만만치 않다. 우승자에게 엄청난 명예와 부가 따라오다 보니 심사위원에게 뇌물을 건네거나 온라인 투표를 조작한 참가자가 실격 처리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지난 7월엔 대회를 시청한 후 엉덩이 확대술을 받던 한 여성이 패혈성 쇼크로 사망에 이르기도 했다.


대회에 잡음이 잦아지자 참가자들이 직접 나섰다. "미스 범범 대회가 엉덩이 확대술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대회 참가자 중 27명이 자발적으로 엉덩이 엑스레이 사진을 촬영해 공개한 것. 이들은 "정정당당한 경쟁을 위해 엑스레이 사진을 공개했다. 무조건 크다고 아름다운 엉덩이는 아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2017년 브라질의 엉덩이 확대술 집도 건수는 약 6만 4000건으로, 같은 기간에 2만 5000건이 집도 된 미국보다 현저히 높은 수치다.


미스 범범 대회가 흥행하며 엉덩이 확대술의 집도가 늘어난다는 지적에 주최자인 카카우 올리버도 동의했다. 그는 "브라질은 아름답고 섹시한 엉덩이를 가진 미녀가 많은 나라로 유명했지만, 지금은 무분별한 수술로 인해 너무 거대한 엉덩이가 판치고 있다. 이는 국가적 근심이다"라며 43인치 이하의 엉덩이를 가진 여성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했다.






최종화 PD fina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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