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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북상에 선박 3만3000척 대피…6개 국립공원·항로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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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북상에 선박 3만3000척 대피…6개 국립공원·항로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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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로 북상 중이다. 23일 내륙을 관통하면서 강한 비바람으로 인한 막대한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해양경찰청은 해양수산부 지자체 등과 함께 선박 3만3307척 중 1만5533척을 방파제 내부 등 안전 지대로 이동시켰다. 또 1만7463척의 선박을 좌초하지 않도록 결박했으며, 11척은 인양해 육지로 올려 놨다.


지방자치단체들도 비상에 걸렸다. 박남춘 인천시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과 경기도 부지사, 충청북도 부지사 등은 21일 위험 지역 현장 점검을 벌였다. 부산 237명, 경남 530명, 충남 225명 등 총 2304명의 공무원들이 비상 근무에 들어갔다. 이들은 인명 피해 우려 지역 2819개소, 해안가 위험 지역 등 1463개소 등에 대한 예찰 활동을 실시했다.

태풍 북상에 선박 3만3000척 대피…6개 국립공원·항로 통제


민간인들이 미리 대비하고 피할 수 있도록 187회 45만1046명에게 문자 안내가 발송됐다. 전광판 1250개소에서도 비상 대피 요령 등이 방송됐으며, 공중파 자막 방송 60회, 자동 음성 통보 128회 9918개소 등이 시행됐다.


정부는 또 이날 오전4시부터 8개 국립공원(다도해, 한려해상, 지리산, 덕유산 등), 250개 탐방로에 대한 탐방객들의 방문을 통제했다. 6개 항로(모슬포~마라도, 산이수동~마라도, 제주~완도, 제주~완도, 제주~우수영, 목포, 제주, 완도) 여객선 8척의 운항도 금지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남해 동부(먼), 제주도 남쪽(먼)에 태풍 경보가 발령됐다. 제주도, 제주도(앞) (강풍주의보) 제주도, (풍랑주의보) 남부서부(먼), 제주도(앞)은 태풍 주의보가 내려졌다.


태풍 솔릭은 이날 오전9시 현재 제주 서귀포 남남동쪽 약 34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 중이다. 중심 기압 950hpa, 최대 풍속 155km/h의 강한 중형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시속 19km로 이동 중이다. 이날 오후9시께 서귀포 남남서쪽 약 170km 해상을 거쳐 23일 오전9시께 목포 남서쪽 약 140km 해상으로 진출할 전망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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