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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룩스, '퓨어F9' 출시…"스웨덴 감성으로 '손목 건강' 중시"


[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2002년 한국에 진출한 스웨덴 생활가전 기업 일렉트로룩스가 하중을 최소화한 무선청소기를 내놨다.


올라 닐슨 일렉트로룩스 소형가전 부문 대표는 21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플렉스리프트(FlexLift)' 기능을 탑재한 '퓨어F9'을 출시하며 "사람을 중심에 놓는 스웨덴적 가치에 따라 '손목 건강'을 고려했다"며 "이러한 기능을 탑재한 무선청소기는 세계 최초"라고 소개했다.

플렉스리프트 기능은 메인 모터 위치를 위아래로 조절해 청소 시 손목에 전달되는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한 것이다. 모터를 아래로 내리면 제품 무게중심이 낮아져 손목에 느껴지는 무게가 일반적인 상중심 청소기의 절반에 해당하는 900g까지 줄어든다고 한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이날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한국 시장의 성장세와 소비자 수준 때문이다.

라몬 사리에고 빌라 아태지역 총괄은 "한국 소비자들은 신기술에 대한 관심과 제품 기대수준이 높은 '얼리 어답터'"라며 "한국에서 성공하면 전세계에서 성공을 담보하기 때문에 한국이야말로 최초 발표에 적합한 시장"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2016년 대비 2017년 한국의 무선스틱형청소기 시장 성장률은 141.3%다. 같은 기간 아시아 시장 평균성장률이 10% 안팎인 것을 고려하면 큰 차이다.


특히 지난해 6월 대비 올해 상반기에는 184%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비중은 지난해 매출액 기준 80% 이상으로 다른 어느 나라보다 고급제품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닐슨 대표는 "한국을 항상 염두에 두고 연구개발에 임하고 있지만 한국 소비자들은 아직까지도 만족하지 못하고 있어 이번 제품에서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고 말했다.


퓨어F9은 무선청소기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흡입력과 지속력을 강화한 제품이다. 탑재된 디지털 컨트롤 모터는 기존 모터와 달리 브러쉬가 없어 출력과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배터리는 무선청소기 가운데 국내 최대 용량인 36볼트 리튬이온 배터리를 내장했다.


닐슨 대표는 "일반모드 기준 최대 60분, 가장 센 강모드 기준 최대 17분까지 사용할 수 있어 타사 대비 연속 사용시간이 가장 길다"고 설명했다.


올초 소비자원의 고가형 무선청소기 성능조사에 따르면 사용시간은 최대 모드에서 테팔 제품이 15분으로 가장 길었고, 다이슨 9분, 삼성 7분, 엘지 6분이었다.


닐슨 대표는 "미세먼지에 대한 고민이 많은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위해 필터 기능도 강화했다"며 "퓨어F9의 5단계 필터 시스템으로 초미세먼지를 99.99%까지 여과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퓨어F9는 이날 하이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를 시작으로 23일 백화점, 29일 이마트, 홈플러스, 전자랜드 등에서 공식 판매된다. 소비자 가격은 볼트와 노즐 구성 여부에 따라 74만9000원~99만9000원이다.


닐슨 대표는 "하중심 청소기의 장점과 틈새, 천장 청소에 특화된 상중심 청소기의 장점을 결합해 흡입력, 파워 지속력, 사용 편의성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며 "일렉트로룩스가 1912년부터 지난 100년 간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신제품을 통해 만끽해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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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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