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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리라화 매도세 진정에 상승…다우 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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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리라화 매도세 진정에 상승…다우 0.45%↑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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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터키 리라화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45%(112.22포인트) 상승한 2만5299.92로 장을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4%(18.03포인트) 상승한 2839.96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0.65%(51.19포인트) 오른 7870.89로 거래를 마쳤다.

터키 리라화의 급격한 약세 현상이 일단락된 것이 뉴욕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전날 리라화는 달러화 대비 7.2리라 선도 넘었지만, 이날은 8% 가량 오르면서 6.36리라 부근으로 안정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터키 중앙은행이 통화 긴축 가능성을 시사하고, 베라트 알바이라크 재무장관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콜을 열 것이란 소식 등으로 리라화의 불안이 완화된 것으로 평가했다.


터키 중앙은행은 일주일 레포로 리라화 자금을 공급하는 것을 중단하고 하루짜리 오버나이트 대출로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FBN증권의 제러미 클라인은 최근 뉴욕증시 약세가 터키 사태와 관련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이 사태가 단기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터키는 유럽연합(EU)이나 유로존 멤버가 아니기 때문에, 유럽 은행들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며 "이 때문에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도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터키 리라화의 반등으로 이머징 마켓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MSCI 이머징마켓 지수 펀드는 이날 4일간의 하락세를 접고 0.4% 상승했다.


리라화 하락은 진정됐지만, 달러화 강세는 지속됐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소식과 달러 강세라는 재료가 혼재한 가운데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16달러(0.2%) 하락한 67.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9월물 브렌트유도 같은 시각 0.10달러(0.14%) 내린 72.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터키발(發) 신흥시장 불안감이 가시지 않으면서 위험자산인 원유 투자심리를 연이틀 위축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값은 터키 리라화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0.2%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1.8달러(0.2%) 오른 1200.70달러에 마감하며 1200달러 선이 회복됐다. 다만 금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8% 내린 상태다.


전문가들은 전날 터키 경제 및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로 달러 강세를 나타냈고 금값은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전날의 낙폭이 다소 지나쳤다는 분석에 이날 반등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다만 달러는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0.4% 오른 96.624에 거래되며 14개월 만의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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