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10일 충청남도 보령시 미산면 도흥리 마을을 찾아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사장 및 올해 신입사원 등 금호석유화학 임직원들은 함께 산딸기를 수확하며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일손을 보탰다. 도흥리 마을 일대를 돌며 나무 잔가지 및 잡초 제거 작업도 했다.
김성채 사장은 신입사원들과 소통하며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듣는 한편, 적절한 조언을 건네며 일손 돕기 전체 일정을 함께 진행했다.
금호석유화학은 마을 주민들에게 동력분무기 및 전기충전 분무기 등 농업 용품도 기증했다. 동력분무기는 물 또는 비료 등을 효율적으로 살포해 농작물을 병충해로부터 보호하는 데 필수적인 농업 용품이지만, 비싼 가격이 농민들에게 부담이 돼 왔다. 농업용품 전달식에는 회사 관계자 외에도 김동일 보령시장 등 지역 관계자가 참여해 축사와 함께 회사와 지역의 지속적 협력을 기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015년에는 도흥리 마을에 신선도를 유지하며 시장가격에 따라 농산물의 출하시기를 조절할 수 있는 저온저장고를 기증하기도 했다.
이번 활동은 2012년 금호석유화학과 도흥리 마을이 체결한 ‘1사 1촌’ 결연활동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금호석유화학은 매년 봄 서울 을지로 금호석유화학 본사 건물 앞에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여는 등 도흥리 마을과 지속적인 결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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