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 1군 데뷔 ‘1000억 가치’ 이강인, 떡잎부터 달랐다

발렌시아 입단 후 7년 만에 1군 데뷔…‘날아라 슛돌이’ 출연 당시 뛰어난 실력으로 화제

최종수정 2018.07.25 21:24기사입력 2018.07.25 20:51




25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로축구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은 떡잎부터 달랐다.

2001년생으로 올해 17세인 이강인은 과거 KBS 예능프로그램인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했던 당시에도 3기 유소년팀 주장으로 맹활약을 펼치면서 기대를 모았다.

당시 방송에서는 "대한민국 상위 1%의 강철체력", "축구 영재", "리틀 박지성" 등의 평가를 받으며 될성부른 나무의 떡잎이라는 사실을 확인해줬다. 또 박지성과 한일월드컵 포르투갈전 골을 재현한 광고에 출연하는 등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강인이 이날 스위스의 크리스트 르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 1부리그 로잔 스포르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것은 스페인 발렌시아 유소년팀으로 축구 유학을 떠난지 7년 만이다.

발렌시아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축하한다, 이강인은 구단 역사상 최초 1군 아시아 선수"라며 치켜 세웠다.

발렌시아 구단 역사상 최초의 1군 아시아 선수일지는 모르지만 팬들의 뇌리에 박힌 슛돌이 이강인의 데뷔는 늦은 셈이다.

그는 2017~2018시즌 유소년팀인 후베닐A와 2군팀인 발렌시아B팀에서 활약해왔고, 최근에는 한국 19세 이하(U-19) 대표팀 소속으로 지난 6월 툴룽컵에 참가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실제 이강인은 발렌시아 구단에서도 무척 아끼는 선수다. 발렌시아는 지난 4월 공식 SNS를 통해 한글로 "우리의 어린 박쥐들"이라는 글과 이강인의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런저런 이유로 구단의 진한 사랑을 국내 팬들이 알게 되면서 이강인이 스페인으로 귀화하는 것 아니냐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다.

귀화설은 루머로 확인됐지만 귀화하지 않더라도 구단의 사랑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 22일(한국시간) 발렌시아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과 2022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바이아웃은 8000만 유로(한화 1062억원)"라고 밝혔다. 발렌시아는 17세 소년 이강인의 가치를 1062억원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이강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꿈꾸어왔던 1군에서 데뷔했다. 행복한 순간이었다"면서 "계속 노력하겠다. 주전이 목표이며, 나는 언제나 승리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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