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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김혜민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당의 혁신비대위원장 최종 후보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3주간 논의와 오늘 의총에서 모아진 총의를 바탕으로 김 교수를 비대위원장 내정자로 모시게 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지난 한달간 우리 당이 겪은 내홍과 진통도 모두 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한 산고의 과정으로 봐 달라"며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인 데 대해 당을 대표해 국민 여러분과 언론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김 교수를 추인했으며 오는 17일 예정된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의결될 가능성이 크다.
김 교수는 전국위에서 추인될 경우 한국당 비대위원장에 취임하게 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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