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문 대통령, '계엄령 문건' 즉시 제출 지시(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국방부, 기무사와 각 부대 사이에 오고 간 모든 문서와 보고를 대통령에게 즉시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계엄령 문건에 대한 수사는 국방부의 특별수사단에서 엄정하게 수사를 하겠지만, 이와 별도로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실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계엄령 문건이 실행까지 준비가 되었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오고 간 문서를 제출해야 할 기관은 ‘계엄령 문건’에 나와 있는 기관들로 국방부, 기무사, 육군참모본부, 수도방위사령부, 특전사 등과 그 예하부대"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계엄령 검토가)내란 아니냐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어서 실제로 어느 정도까지 실행으로 이어졌는지 대해서 구체적으로 파악을 해봐야 아는 것"이라며 "문건만으로는 해석의 범위가 너무 넓기 때문에 실제로 각 부대별로 정말 출동할 준비를 갖췄는지, 어느 정도 지시가 내려졌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해 볼 방법으로써 지시 사항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제출하라고 지시한 문건은 과거 정부의 국방부, 기무사, 육본에 해당되는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4월 30일 청와대 참모들과 회의하면서 계엄령 문건을 언급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날 토론회 주제는 기무사의 전반적인 개혁에 관한 문제였기 때문에 참모진들이 그 문제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문건이 대통령에게 보고된 정확한 시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 관계자는 "청와대에 보고가 된 건 6월 28일"이라고 답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