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비대위원장 후보, '김병준·박찬종·이용구·전희경·김성원' 압축
최종수정 2018.07.12 15:14기사입력 2018.07.12 15:14
16일 의총서 최종결정
안상수 자유한국당 비대위 준비위원장이 12일 국회에서 비대위원장 후보 발표를 하고 있다. 비대위원장 후보로는 박찬종 전 의원,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초선인 전희경·김성원 의원,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 등 5명으로 최종 압축됐다고 밝혔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자유한국당이 12일 혁신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와 박찬종 아시아경제연구원 이사장, 초선인 전희경·김성원 의원,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 등 5명으로 최종 압축했다.

안상수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당내외에서 광범위하게 추천받은 150여분의 후보군을 대상으로 오늘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5명의 비대위원장 최종 후보자를 압축·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후보군은 이날 열리는 의원총회를 통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16일 의원총회에서 최종 1명으로 추려질 예정이다. 이어 17일 개최될 예정인 전국위원회 인준을 거치면 최종 한국당 비대위원장으로 인선된다.

안 위원장에 따르면 준비위는 당 소속 의원과 원외당협위원장, 일반 국민 추천을 통해 약 150명의 비대위원장 후보를 선정한 후 지난 10일 10여명으로 후보를 압축했다. 이어 준비위 내 종합적·심층적 난상토론을 거쳐 이날 오전 비공개 전체회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

안 위원장은 후보 한명한명씩 거론하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병준 교수에 대해선 "오랜 학계 경험을 바탕으로 청와대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를 지내는 등 다양한 경륜을 쌓아오신 분"이라며 "김 교수는 좌우진영 모두 과도한 국가주의에서 벗어나 개인과 시장 공동체의 자율을 중시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혀 우리당의 총체적 이념과 지평을 넓힐 수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병준 교수가 박근혜 정권의 마지막 총리 지명자였던 점에 대해선 "(준비위 안에서도) 양론이 있었다"며 "심지어 노무현때 인물이 아니냐, 박근혜때 인물이 아니냐는 얘기가 있어 걱정되는 요인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론 그분의 생각이 많이 변해있기도 하고 의원들 중에서 추천한 분이 많아 후보군에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김병준 교수가 당내 상황을 잘 알 수 있겠느냐는 지적에는 "의외로 당내 의원들과 소통이 있고 정치 계통에 많은 경험이 있어서 여러가지 면에서 절대적인 소양이 부족하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박찬종 이사장에 대해선 "인권변호사, 5선 국회의원, 신한국당 공동선대위원장, 서울시장 후보 등 정치적 경륜 있는 분"이라며 "박 이사장은 현역 정치인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정치쇄신 국회개혁을 주창한 분으로 계파를 초월하고 사심없는 당 운영으로 당내 화합과 개혁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은 중앙대 교수와 중앙대 총장 명예교수를 거치면서 학계에서 존경을 받아온 분으로 최고 통계학자로서 전문성 가졌다"며 "당무운영과 조직강화 작업에 있어 통계학적 접근을 해주셨던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초선이자 준비위원 중 한명인 김성원 의원에 대해선 "한국당 최연소 지역구 의원으로서 당 원내대변인과 대변인 등 당직 경험은 물론 청년소통위원장 초선의원 모임 간사 등의 경력 바탕으로 30, 40대와의 정책적 소통 통해 당을 보다 역동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비대위원장 후보를 정하는 준비위에 속해 있으면서 비대위원장 후보가 된데 대해선 "본인이 스스로 추천했다고 보진 않는다. (김 의원을) 강력히 추천하는 사람이 여럿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전희경 의원에 대해선 "다양한 보수우파 시민단체 활동을 통해 당 우파 정체성 수호하는데 힘썼다"며 "자유시장경제 한미동맹 등 핵심 우파 가치를 지키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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