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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새 원내대표에 김관영 "젊고 강한 야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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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行 비례3인, 설득할 것…지지율 높아지면 회군 명분 찾지 않겠나"

바른미래 새 원내대표에 김관영 "젊고 강한 야당"(종합) 25일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관영 의원이 김동철 비대위원장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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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바른미래당의 새 원내대표에 재선의 김관영(49·전북 군산) 의원이 선출됐다. 김 원내대표는 취임 일성을 통해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젊고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2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총 투표수 26표 중 과반수의 득표로 같은 국민의당 출신의 이언주 의원을 꺾고 바른미래당의 새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됐다.


김 원내대표는 취임 인사를 통해 "임기인 1년 동안 최선을 다해 의원들을 모시고 당의 활로 개척하겠다"며 "국민의 일상을 지켜내는 바른미래당이 되도록 함께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 앞에 놓인 최대현안은 하반기 국회 원구성 문제다. 3당체제였던 20대 국회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에는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공동교섭단체인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평화와 정의)'가 변수로 등장한 상태다.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2018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승리를 통해 여당이 130석의 의석을 확보한 만큼, 정치권에서는 캐스팅보트로서의 역할이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평화와 정의에 넘어갔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범여권의 의석수를 산술적으로 더할 경우 150석을 넘어 안정과반 의석을 이룰 수 있는 까닭이다.


김 원내대표는 당선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평가에 대해 "국회선진화법 떄문에 한 정당과 연합세력이 180석을 이루지못하면 국회에서 의안이 자동상정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의미가 없다"며 "그런 점을 고려, 여당이 제3당(바른미래당)을 무시하고 제4당(평화와 정의)과 연대해 의안을 처리하는 일이 발생치 않도록 때로는 더불어민주당과, 때로는 야당과 긴밀히 협조하며 일을 풀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아울러 상임위 배분문제와 관련, 평화당 측이 국회부의장직과 상임위원장직 2석을 요구하는 데 대해 "원구성 협상은 상식에 근거해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부의장 문제는 1~3당이 맡아온 그간의 관행이 있다"고 에둘러 선을 그었다.


옛 국민의당계와 바른정당계의 화학적 결합과 관련해선 "두 분(유승민 전 공동대표,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이 잠시 우리당의 경영에서 물러남으로써 화합의 계기를 마련 할수 있다고 본다"며 "두 분이 뒤에서 열심히 돕는다면 우리당 새로운 모습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평화당과 행보를 함께하고 있는 비례대표 3인(이상돈·장정숙·박주현 의원)에 대해서는 "조금 더 (바른미래당에 돌아오도록) 설득하도록 하겠다. 우리당의 지지율이 평화당 보다 5배 높아지면 그들도 우리 당에 다시 관심을 갖고 돌아올 명분을 생각할 것"이라고 설득을 시사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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