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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통신선 조속히 복구키로…'군사 긴장 완화'(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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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통신선 조속히 복구키로…'군사 긴장 완화'(상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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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남북 군 당국은 25일 실무접촉을 통해 조속히 군통신선을 복구키로 했다.

남북 군 당국은 지난 14일 열린 '제8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의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이날 오전 서해지구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동?서해지구 군통신선 복구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우리측은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과 통신전문가, 유관 부처 실무담당자 등 5명이 참석했으며, 북측은 엄창남 육군 대좌(한국군 대령) 등 실무급 5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판문점 선언' 군사분야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선 군통신선 복구가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빠른 시일내 동?서해지구 군통신선 복구에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서해지구 군통신선 정상화를 위해선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이행하기로 했다. 동해지구의 경우 산불로 인해 완전 소실된 만큼 공사에 필요한 자재·장비, 소요 기간 등을 추가 협의해 빠른 시일내 복구하기로 했다.


남북은 군통신선을 서해지구(2002년 9월24일)·동해지구(2003년 12월5일)에 각각 3개씩(전화·팩스·예비선) 설치했다. 2005년 8월13일에는 서해우발충돌방지를 위해 3개선을 추가해 9개를 운용했다.


서해우발충돌방지선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5월 북한이 일방적으로 차단했다. 동해지구선은 2010년 11월 군사분계선(MDL) 이북 산불 화재로 소실돼 현재까지 사용되지 않고 있다.


서해지구선은 2016년 2월 북한이 남측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에 대응해 일방 차단했지만, 올 1월 남북고위급회담 이후 재개됐다. 현재는 이 통신선은 전화통화만 가능하며 팩스 송·수신은 제한된다.


또 남북은 추후 군사분야회담 일정 등에 대해 통지문을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동·서해지구 군통신선 완전 복구 등 장성급군사회담 합의사항이 빠른 시간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유관부처 협의를 통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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