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리오 멕시코 감독 “손흥민 골 멋졌다...한국은 훌륭한 팀”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이 한국의 경기력에 “한국은 아주 훌륭한 팀이다”라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24일 (한국시간) 오소리오 감독은 이날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뒤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오소리오 감독은 “손흥민은 정말 멋진 골을 넣었고, 지금도 훌륭하지만, 앞으로도 더 미래가 밝은 선수”라며 “한국은 아주 훌륭한 팀이다. 손흥민의 위치에 따라 포메이션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고 3가지 시나리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거스 히딩크 감독 때의 한국과 이번 팀도 경쟁력이 있다”면서 “오늘 한국은 멕시코가 강한 팀인데도 정말 열심히 잘 뛰었다”고 강조했다.

이후 오소리오 감독은 멕시코 승리의 요인으로 팀워크를 꼽았다. 그는 “팀워크가 중요한데 멕시코의 팀워크가 더 강했던 것 같다. 전체 경기를 컨트롤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팀워크 강화해야 하며 중거리 허용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이 독일전보다 더 신경을 썼다. 우리보다 축구 역사 짧은 팀을 만만하게 볼 수도 있어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어 이를 강조했다”라며 “한국이 몇번 기회가 있었고, 실점도 있었다. 앞쪽에서 압박 못 했지만 그래도 이겼고 이길 만했다. 우리 멕시코 스타일로 이겼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