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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호날두·코스타 득점왕 경쟁에 기지개 켠 우승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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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호날두·코스타 득점왕 경쟁에 기지개 켠 우승후보 포르투갈의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전반 4분 결승골을 성공시킨 뒤 특유의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모스크바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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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지에구 코스타(스페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유럽 축구 스타들의 2018 러시아월드컵 득점왕 경쟁에 불이 붙었다. 이들의 활약으로 우승후보들이 조별예선 상위권 싸움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코스타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이란과의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스페인은 이날 슈팅 17개를 시도하며 이란(5개)보다 공격적으로 경기했으나 '늪축구'로 불리는 상대의 집요한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전반에 유효슈팅(골대로 향한 슈팅)은 1개에 그쳤다.


그러다가 후반 9분에야 상대 골문을 열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골 지역 정면에 있던 코스타에게 공을 찔러줬고 상대 수비수 라민 레자예얀이 걷어낸 공이 밀착해있던 코스타의 다리에 맞고 이란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코스타는 지난 16일 포르투갈과의 1차전(3-3 무)에서도 2골을 넣은데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으로 오름세를 탔다. 스페인도 조별예선 첫 승과 함께 1승1무(승점 4)로 조 선두에 올랐다.


스페인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호날두도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20일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차전에서 전반 4분 만에 헤딩골을 성공시켜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주앙 모티뉴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상대 수비를 교란한 뒤 넘어지며 헤딩슛을 해 그물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2경기 4골로 코스타와 러시아의 데니스 체리셰프(이상 3골)를 제치고 득점선두로 나섰다. 포르투갈도 1승1무(승점 4)로 스페인과 B조 공동선두에 올랐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 등 축구 강국들이 1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얻지 못했는데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첫 승전보가 다른 우승후보들을 자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A조 우루과이는 로스토프나도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차전에서 전반 23분 터진 루이스 수아레스의 결승골로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물리치고 2연승으로 개최국 러시아와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사우디는 2패로 조별예선 탈락이 결정됐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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