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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당국자 "한미군사훈련 중단할 수 있다면 좋은 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中 외교당국자 "한미군사훈련 중단할 수 있다면 좋은 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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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중국 외교부 당국자는 20일(현지시간) "한미가 군사훈련을 중단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한반도 업무에 정통한 이 당국자는 이날 중국 베이징 외교부에서 가진 우리 외교부 기자단과 면담 자리에서 "우리는 예전부터 쌍중단(북한 핵?미사일 개발과 한미 연합훈련 동시중단)을 제의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중국측이 한반도 비핵화 문제 해결을 위해 제시한 방안은 쌍중단과 쌍궤병행(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체제 협상 병행 추진)"이라며 "이는 바로 '이니셔티브(Initiative)'"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측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고 또한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것은 중국측이 제기한 이니셔티브일 뿐이고 만약에 다른측에서 더 좋은 방안이 있으면 우리는 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당국자는 "외부에서 이번 북·미정상회담 합의는 중국측이 제시한 방안에 따라 가고있다는 시각이 있다"면서 "이렇게 홍보하는 것은 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진심으로 바라는 것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안정을 추구한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만약 허상의 것을 추구한다면 쌍중단이 받아들여졌다고 홍보할 수 있는데 (하지 않았다) 우리가 실제적으로 진심으로 바라는 것은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당국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언급하면서 '평화는 한반도에서 이뤄지고 노벨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지시면 된다'고 했던 것이 기억난다"면서 "평화는 우리가 필요하는 것이고 상은 저쪽에 주면 된다. 아주 좋은 말씀을 하셨다"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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