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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남북 평화체제 구축되면 동북아 다자안보 체제로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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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남북 평화체제 구축되면 동북아 다자안보 체제로 가야"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타스통신 등 러시아 언론과 합동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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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남북 간의 평화 체제가 구축되면 중장기적으로는 동북아 전체의 다자 평화 안보 협력 체제로 발전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타스통신 등 러시아 언론과 가진 합동 인터뷰에서 "한반도 평화 체제가 구축되면 그때부터는 본격적인 남북 경제 협력 시대가 열릴텐데, 그때의 남북 경제 협력은 러시아까지 함께하는 남북러 3각 협력이 되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인터뷰는 21일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현지 언론과 사전 인터뷰를 하는 관례에 따라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님과 저는 유라시아 대륙의 평화와 공동 번영이라는 비전에 대해서 공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경제 발전을 위해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신동방정책과 제가 우리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 준비 중에 있는 신북방정책은 공통점이 많다"며 "우리는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이며 그 부분에 대해서 더욱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논의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2일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다.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후 3번째이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상황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푸틴 대통령께서 일관되게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유엔 안보리의 강도 높은 제재 결의에 동참해 주셨고, 또 그 제재 결의를 철저하게 이행을 하면서 평화적인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을 일관되게 주장을 함으로써 오늘의 상황을 잘 이끌어 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보여주신 푸틴 대통령님의 협력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계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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