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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과 ‘키트루다’ 미국 병용임상시험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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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에이치엘비는 20일 리보세라닙과 키트루다의 병용요법 임상시험이 미국 유타대학교의 헌쯔만 암센터(Huntsman Cancer Institute, University of Utah)에서 개시되었다고 공식발표함으로써, 이미 ‘서던 캘리포니아 암센터’ (Cancer Center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진행중인 옵디보와의 병용요법 임상시험과 함께 전세계 면역관문억제제 1, 2위 항암제와 동시에 병용요법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됐다.


‘리보세라닙’이 ‘키트루다’ 반응률 향상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 약물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얼마전 세계 최대 규모의 암 학회 미국임상 종양학회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 2018) 에서 발표된 논문 초록 중 ‘리보세라닙’과 항 PD-1 항체 활용 면역항암제 ‘SHR-1210’과의 병용임상시험 결과 때문이다.

위암 (GC), 간암 (HCC), 비소세포폐암 (NSCLC) 총 3가지 암종을 대상으로 모두 유의한 개선효과를 확인하였고, ‘리보세라닙’이 항 PD-1 항체 계열의 면역항암제와 병용 투여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입증하였기 때문이다.


이 숫자는 올해 초 BMS와 최대 36억 달러 (한화 3조 85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던 넥타 테라퓨틱스의 ‘NKTR-214’와 BMS사의 ‘옵디보’ 병용임상시험 결과에 뒤지지 않는다. 역시 이번 ASCO 2018에서 발표된 수치를 보면, 흑색종을 적응증으로 객관적 반응률의 결과가 50%, 신장암에 대해서는 46%를 확인했다. 리보세라닙의 임상시험의 경우 모든 적응증에서 최소 1차 이상의 표준치료에 실패한 환자임에도, 이와 유사한 지표를 보여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의 병용요법시 PD-1 발현율이 더욱 높아질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한편, 이번 키트루다와의 병용요법 임상시험은 미국 유타대학교의 헌쯔만 암센터에서 단독으로 진행, 약 120명의 악성 종양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2상 시험이 연속적으로 진행된다. 이미 진행중인 ‘리보세라닙’과 ‘옵디보’ 병용요법과 마찬가지로 ‘오픈라벨’의 형식으로 진행, 이를 통해 투약 후 환자의 반응과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임상시험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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