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장단, 글로벌 인재 찾아 단체로 미국行
최종수정 2018.06.10 11:02기사입력 2018.06.10 11:02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SK그룹 최고경영진이 4차산업 혁명과 미래 먹거리 발굴에 힘을 보탤 글로벌 핵심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SK는 지난 7일과 9일(현지시간) 이틀 동안 미국 동부와 서부에서 '2018 SK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포럼은 미국 현지에서 에너지·화학, ICT, 반도체, 바이오 등 SK 핵심 성장 동력 분야의 우수 인재를 초청해 SK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첨단 기술 및 글로벌 시장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 과정에서 SK에 필요한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석·박사급 인재는 물론 미국 내 글로벌 기업에 근무하는 한인 과학자, 엔지니어, 사업 개발 담당 등 리더급 인재들이 초청 대상이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년째를 맞았다.

올해는 특히 경제적가치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최태원 SK 회장의 '뉴(New) SK' 경영 전략을 놓고 참석자들 사이에 열띤 질의 응답이 오갔다. 이번 포럼에서는 현지 인재들이 자율주행 등 본인 전공 분야의 연구 성과나 비즈니스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SK 관계자는 "포럼이 일종의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진화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포럼에는 SK 측에서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서진우 수펙스추구협의회 인재육성위원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현지에서는 글로벌 기업, 연구소, 학계에 몸담고 있는 한인 과학자 등 34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7일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서부지역 포럼은 박 사장과 서 위원장이 주관했다. 미래 산업의 근간이 되는 ▲자율주행 ▲차세대 반도체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인공지능(AI) ▲신재생 에너지 등 ICT 제반 분야의 석·박사급 핵심 인재들이 참석해 신기술 트렌드와 산업 동향, SK ICT 관계사들의 성장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9일 뉴욕에서 열린 동부지역 포럼은 글로벌 에너지?화학 및 제약 기업들이 많이 위치한 점을 감안해 김 사장과 서 위원장이 주관했다. 참석자들은 SK이노베이션이 추진 중인 배터리 및 에너지·화학 분야 연구개발(R&D) 전략, SK케미칼의 고성능 친환경 화학 소재, SK바이오팜의 신약 개발 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조돈현 SK HR지원팀장(부사장)은 "최근 세계 각국의 글로벌 인재 유치전이 치열한 상황에서 SK 글로벌 포럼이 SK는 물론 한국의 미래 경쟁력을 책임질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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