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의 환생? 중국 뷰티 블로거의 놀라운 변신 (영상)

화장으로 500년 전 여인 소환한 놀라운 기술에 네티즌 "강좌 개설해달라" 요청 쇄도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한 여성이 메이크업만으로 자신의 얼굴로 모나리자를 완벽 재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에서 활동 중인 비디어 블로거 유홍(26)은 지난 10일 모나리자에 도전하겠다며 자신의 얼굴에 메이크업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화장기 없는 생얼의 유홍은 기초, 베이스를 거쳐 눈과 광대 주변에 음영을 넣어 윤곽을 만들어 나갔고 영상이 끝날 때쯤엔 완벽한 모나리자로 변신해 네티즌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당초 유명 외국 배우를 똑같이 따라 하는 메이크업 영상으로 중국에서 화제가 된 그녀는 한 팬이 고전 예술작품을 소재로 하면 어떻겠느냐는 요청에 첫 도전작으로 모나리자를 선택하게 됐다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그녀의 영상을 소개하며 현재 그녀가 영상을 올린 Miaopai 조회 수 80만 회, 또 다른 중국 SNS 플랫폼 Dou Yin에선 조회 수 2천 만회를 기록하고 있다며 뜨거운 인기를 전했다.

유홍은 모나리자에 이어 역시 다빈치의 작품인 흰 족제비를 안은 여인 또한 완벽에 가깝게 재현해내 또 하나의 ‘작품’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영상에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한편 “일단 얼굴을 빈 종이라고 생각해보면 기회는 끝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예인 메이크업에 이어 유화작품 메이크업에 보여준 (시청자의) 압도적 반응이 내가 시도한 변화를 좋아한다는 걸로 느껴져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그녀가 한 작품을 마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약 4~6시간으로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그녀의 노력을 ‘마스터 메이크업(Master Makeup)’이라 명명하며 클래스를 개설해 달라 요청 중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