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바꾼 김동연…"최저임금 인상, 고용 ·임금에 영향 미쳤을 것"
최종수정 2018.05.16 11:23기사입력 2018.05.16 11:23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과 임금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고용부진은 최저임금 영향으로 보기 힘들다'던 기존의 입장을 바꾼 것이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에 출석,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각종 연구소는 최저임금이 고용과 임금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유의미한 증거를 찾기에는 아직 시간이 짧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고 있다"면서도 "통계로는 그렇지만 경험이나 직관으로 봐서는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이나 임금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최저임금 인상 필요성은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사회 구조적인 문제, 소득 분배문제, 양극화 문제, '기울어진 운동장' 문제 등을 해결하려는 것"이라며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일자리 안정자금 등의 보완책을 시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이달 초까지만 해도 최저임금과 관련해 방어적 입장을 취해 왔다. 그는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2월 임금 상승폭이 늘고 있어 아직 최저임금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단정적으로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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