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차기 회장 6월 말 확정…임시 주주총회 '7월27일'
최종수정 2018.05.14 11:26기사입력 2018.05.14 11:26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포스코의 새로운 리더십이 오는 7월27일 공식 출범한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중도 사퇴로 후임 인선 절차를 진행 중인 포스코가 다음 달 말 차기 회장 후보를 최종 확정하고 7월2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 회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1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3차 회의를 연 포스코 최고경영자(CEO) 승계 카운슬과 포스코 이사회는 이 같은 CEO 선임 작업의 일정을 확정했다. 임시 주총 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을 선임하면 지난달 18일 권 회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지 3개월여 만에 새로운 CEO를 맞게 된다.

임시 주총에 앞서 포스코 이사회는 지난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권리 주주 확정을 위한 임시 주총 기준일을 이달 31일로 공고했다. 오는 31일을 기준으로 포스코 주주 명부에 등재돼 있는 주주는 7월27일 열릴 임시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뜻이다.
포스코 회장 선임 절차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 말을 종합하면 CEO 승계 카운슬은 이번 주부터 정식으로 롱리스트 작성을 위한 후보 추천을 받기 시작했다. 이르면 이달 중으로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롱리스트를 만들 예정이다. 추천은 다양한 경로로 받는다. 사내 인사는 내부 핵심 인재 육성 시스템을 통한 인물을, 외부 인사는 국민연금ㆍ기관투자가 등 주요 주주는 물론 헤드헌팅 회사를 통해 추천받고 있다.

CEO 승계 카운슬이 추가적으로 후보군을 추리는 작업을 거쳐 다음 달 중순께 숏리스트를 작성하면 포스코 이사회가 자격 심사 대상을 선정한다. 이후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하는 CEO 후보 추천위원회가 다음 달 22일을 전후로 이틀 동안 면접을 실시하는 등 자격 심사를 하고 최종 후보 1명을 뽑는다.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에 대한 '적합' 판단을 내리면 임시 주총 절차를 진행한다. 면접과 최종 1인 후보 선정에는 시차를 두지 않기로 해 늦어도 다음 달 마지막 주에는 차기 포스코 회장이 판가름 날 전망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내부와 외부 인사가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재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전·현직 포스코 출신 외에 깜짝 인사 발탁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외부 인사로는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거론된다. 포스코 이사회는 외국인에게도 문호를 열겠다고 했지만 최종 선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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