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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수출 신기록 쓴 '스카이셀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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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1억5500만달러 계약

백신 수출 신기록 쓴 '스카이셀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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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SK케미칼이 국내외에서 백신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

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와 독점 구조를 깬 세계 두번째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스카이셀플루의 핵심 기술인 '세포배양 방식의 백신 생산 기술'을 사노피 파스퇴르가 개발하는 '범용 독감백신'에 적용하기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1억5500만 달러로 국내 기업의 백신 기술 수출로는 사상 최대 금액이다.


SK케미칼은 이 기술을 활용해 2015년 3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를 출시했고, 이듬해엔 세계 최초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두 종류의 독감백신은 출시 이후 3년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400만 도즈(1회 접종량)를 돌파했다. 스카이셀플루4가는 지난해 독감 유행으로 사망자가 속출한 미얀마에 현지 보건당국의 특별 허가 아래 긴급 공수가 이뤄지기도 했다.


SK케미칼은 이런 성과를 토대로 세계보건기구(WHO) PQ(사전적격심사) 인증을 통한 국제 입찰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PQ 인증을 신청한 3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의 경우 현재 공장 실사를 앞두고 있으며,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또한 연내 인증 신청을 준비중이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시판 허가를 받은 SK케미칼의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도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스카이조스터는 출시 3개월만에 누적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일반 병의원에서 스카이조스터 요청이 늘고 있고 종합병원 공급도 추진되고 있어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면서 "출시 첫해 국내 시장점유율 50%를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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