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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아웃링크 타당성 살필 것…언론사 입장·사용성 고려해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뉴스 '아웃링크' 전환 요구에 "열린 자세로 살펴보고 있다"
"언론사마다 의견 다르고 이용자 편의 등 우려 있어"


네이버 "아웃링크 타당성 살필 것…언론사 입장·사용성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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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가 뉴스를 해당 언론사 홈페이지에서 읽을 수 있게 하는 '아웃링크'로의 전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사용자 편의나 언론사들과의 이해관계 등 복잡한 문제들이 얽혀 있다는 점을 들어 논의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26일 진행된 2018년 1분기 네이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뉴스 아웃링크는, 일부 언론사에서 제기하는 아웃링크 전환도 열린 자세로 타당성 살펴보고 있다"며 "당장은 어렵지만 언론사, 외부기관과 다각도로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드루킹 사건 이후 뉴스 댓글 조작이 가능하게 만든 원인 중 하나로 '아웃링크'가 지목되자 네이버도 이와 관련해 아웃링크 정책을 원점에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다만 네이버가 인링크로 뉴스를 제공하는 대가로 언론사에 전재료를 지급해왔고 언론사들마다 아웃링크에 대한 입장이 다를 수 있어 일방적으로 네이버가 전환을 결정하기는 어렵다.


박 CFO는 "(아웃링크에 대해) 각 언론사 마다 다양한 의견이 있고, 사용자들의 (뉴스 서비스) 사용성에 대한 불편에 대한 우려가 많은 상황"이라며 "아웃링크 논의는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며 확정된 후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따로 말씀드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당장 말씀드리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네이버는 뉴스 댓글 서비스를 포기하지 않고 댓글 정책을 개선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CFO는 "뉴스 댓글 서비스는 뉴스 정보에 대해서 2차 소통 창구로 보고 있고 누구나 의견 자유롭게 남겨놓을 수 있는 공간"이라며 "댓글 서비스를 운영해 온 14년 동안 다양한 시험과 시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댓글 서비스에 대해 외부 의견을 잘 듣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부분이 중요하다"며 "사용자의 다양한 생각과 목소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댓글정책이용자패널과 함께 공감대를 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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