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1분기 실적 호조 이어가나
최종수정 2018.04.15 12:41기사입력 2018.04.15 12:41
SK이노베이션 울산 공장 전경(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2년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낸 정유업체들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유 4사가 지난해 1분기에 6년만에 합계 영업이익 2조원을 넘기며 호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15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적은 지난해 수준만큼은 아니지만 양호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정제마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데다 석유화학 제품 시황도 좋았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S-Oil), 현대오일뱅크 정유 4사는 지난해 1분기에 합계 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냈다. 정유 4사 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은 것은 6년 만이었다. 당시 SK이노베이션이 1조43억원 영업이익을 냈고 GS칼텍스가 5850억원, 현대오일뱅크가 3548억원, 에쓰오일이 3335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상장사인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의 희비는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4.7% 감소한 8570억원으로 예상된 반면 에쓰오일은 지난해보다 22% 증가한 4070억원으로 추산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비상장사인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1분기 정제마진 평균은 배럴당 7.7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분기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하지만 원유 도입단가가 올라 정제마진 효과가 상쇄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정기보수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유안타 증권의 황규원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보다 올해 설비 보수가 많았다.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3사가 다 2월 말, 3월 초에 정기보수에 돌입해 최근에 마무리가 됐다. 전체 생산량 기준으로 보면 25% 내외 되는 설비가 보수에 들어갔기 때문에 이에 따른 이익 감소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환율이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실제 에쓰오일의 경우 지난해 1분기에도 4000억원대 예상에 못 미치는 영업이익을 낸 바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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